안녕하세요?
해리입니다.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포항 앞바다에 유전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1_202406031049049898
이에 대해 몇 가지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1. 140억 배럴이라는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먼저 산유국 중에 가장 원유매장량이 많다고 평가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매장량이 2,975억배럴입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24년 하루 평균 약 9,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140억 배럴이라는 숫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그리 크게 안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만약 발견이 된다면 세계 15위의 원유매장량을 가지게 되기에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http://www.newsspace.kr/news/article.html?no=2289
2. 성공률 20%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탐사 시추 성공률 20%는 시추공을 5번 뚫으면 1개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이야기했습니다.
학계나 업계에서는 20%라는 성공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금세기 최대 유전이라는 가이아나는 7%의 확률이었지만 탐사, 개발을 계속 진행하여 성공했습니다.
3. 성공률 예측한 엑트지오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석유공사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핵심인물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현재 액트지오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컨설턴트로 활동 중입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지질학과 지구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퇴적학 회장을 역임, 미국 굴지의 석유회사인 맥손모빌과 브라질의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에서 심해 광구 평가를 30년 동안 해 온 경력이 있는 전문가입니다.
액트지오는 업무 특성상 소수의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모여 일을 추진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4. 만약 진짜로 유전이 발견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위의 그림은 한국정부에서 브리핑 때 보여준 원유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제가 그 주변 도시들을 적은 그림입니다.
일단 원유가 발견된다면 석유를 시추를 해야 하며 통상 해저에서 시추한 원유는 대부분 해저파이프라인으로 지상까지 운반을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시추지역과 가까운 지역 혹은 석유화학 공업단지가 많이 모여 있는 울산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원유 가공에 필요한 추가 시설이 건설되고 인력도 고용할 것이라서 지역경제도 어느 정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은 역시 산유국이 되어 OPEC에 가입할 자격을 가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비 OPEC 산유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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