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실 (BIS 편)

안녕하세요?

접니다.

오늘은 BIS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13년만에 저축은행들을 상대로 경영실태평가를 한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36418?sid=101

금융당국, 13년만의 경영실태평가에...저축은행권 '바짝 긴장'

은행의 건전성을 점검해서 만약 부실 경영이 발견되면 뭔가 혼이 나겠죠?

예전에도 배웠을 겁니다.

은행은 여신과 수신업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금융기관입니다.

여신과 수신업무가 무엇인지 궁근하시면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s://harryseldon.tistory.com/72

2월 14일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실 (금융기관 종류 편)

고객들의 돈을 받아서 그것을 대출해주고 거기서 나오는 이자를 가지고 돈을 버는 것이 은행입니다.

그래서 은행이 만약 빌려준 돈을 제대로 못 받으면 고객들은 맡긴 돈을 찾기 어려워질 것이고 이러한 불안이 증가하면 뱅크런이 발생하여 은행은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은행의 자산과 은행이 빌려준 돈들의 비율을 따져서 은행이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으로 BIS비율이란 것이 있습니다.

 

먼저 BIS란 국제결제은행(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의 약자입니다.

국제결제은행(이하 BIS)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30년 독일의 전쟁배상금 지급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주요 당사국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습니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가 있으며 현재 각국 중앙은행 간 협력체로서, 국제금융계의 금융정책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경제와 통화연구를 하는 국제기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BIS에서 만든 은행건전성 지표가 바로 BIS 비율입니다.

 

BIS 비율이란 은행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이 설정한 지표로 정확히 표현하면 은행의 자기자본을 대출이나 지급보증과 같은 은행의 위험자산(혹은 부실채권)으로 나눈 백분율을 말합니다.

BIS의 자기자본비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은행이 빌려준 돈 중에 못 받을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대출과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회수할 가능성이 높은 돈이 있겠습니다.

그래서 BIS 비율을 계산할 때 단순히 은행이 빌려준 돈이 아닌, 위험가중자산으로 계산합니다.

위험가중자산이란 말 그대로 은행이 빌려주었거나 투자한 돈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매겨 다시 계산한 것입니다.

위험가중치가 높을수록 부실이 될 위험도 높아지지요.

위의 표는 한국은행에서 23년 12월에 발표한 시중은행들의 BIS비율을 정리한 표입니다.

시티은행이나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등은 아주 건전해보이네요.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BNK, DGB, 토스은행 등은 건전성이 낮아보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BIS비율 8%가 대체적으로 은행 건전성 최하위이며 10% 이상이면 그래도 건전성이 좋은 수준입니다.

 

이런 BIS 비율은 1988년에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도입 당시 목적은 은행의 대출금에 대한 관리였습니다..

그러나 은행의 사업범위가 주식 및 채권 투자 등으로 넓어졌지요.

이로 인해 위험이 커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은행의 대외투자를 포함한 자산에 대한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를 신(新) BIS 비율이라고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은행과 저축은행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