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경제놀이 everyday

12월 6일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실 (환율2화)

해리셀던 2023. 12. 6. 20:3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12월 6일 경제교실 파운이입니다.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 저 역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알고 이해해야 여러분들께 설명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경제동향을 살피고 금융공부도 한 것은 2019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다보니 많은 것을 알게되고 금융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만약 어린이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경제를 알고 금융투자를 하시고 싶다면 100% 손해도 겪고 고통과 상처를 받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 공부들과 그 경험들이 만나면 조금씩 하지만 확실히 수익을 올리고 손해를 피할 수 있을 겁니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건 거의 없고 전부 이상하게 변해서 물론 손해를 입을 수 있지만 가만히 있으면 더 손해거든요.

왜?

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거든요.

돈은 계속 찍어내니 당연히 가치는 줄어듭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보내는 시간과 이 글을 이해하려고 쏟는 노력이 어린이 여러분의 돈 지키고 불리는 파워게이지를 높여줄 겁니다.

그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기축통화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축통화는 망하지 않을 국가가 발행하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돈이라고 했죠?

그러다보니 이 달러는 전 세계에서 통용이 되며 모든 국가들은 환율방어나 비상사태 등을 대비해서 항상 달러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달러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항상 전세계에서 달러를 원하는 국가와 기업과 개인들이 즐비하게 되고 미국은 달러를 마구 찍어내더라도 그 가치가 크게 하락하거나 망가지지 않고 오히려 상황에 따라 가치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미국은 항상 달러를 찍어내서 전 세계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들어노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서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무역적자, 즉 무역을 하면 손해만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무역적자가 나면 규모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한국의 경제가 안 좋아지지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서 무역적자가 나도 어차피 다른 나라들이 달러를 믿고 가져가면서 생기는 신용과 달러가치에 대한 유지력으로 미국 경제가 계속 돌아가는 겁니다.

미국이 전 세계 최고의 시장이라는 것이 이러한 뜻입니다.

 

그럼 미국은 왜 손해보는 기축통화국을 하고 있을까요?

그건 기축통화 자체가 하나의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돈이 무기라니요?

아까 이야기했지만 전 세계가 달러를 비축하고 있고 그 달러가 그 나라 재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미국 금융정책에 따라 전 세계 경제가 움직이고 심지어 나라마저 망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 당장 미국의 국채 금리는 올라갑니다.

이 공식을 꼭 알고 계세요.

 

명목금리=실질금리+명목일플레이션

 

명목금리=저축금리, 채권금리 등 눈에 보이는 금리

실질금리=국가가 정하는 기준금리

명목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이 공식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명목금리인 은행 이자율이나 국채 금리 등이 전부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달러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이자도 많이 주고 채권도 이자를 많이 준다고 하니 너도 나도 은행에 저축하거나 채권을 살 겁니다.

달러는 은행과 정부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고 일반 국민이나 기업들이 들고 있는 돈의 양은 줄어들 겁니다. 

달러는 귀해질 것이고 달러 가치는 높아질 겁니다.

달러가 귀해지니 상대적으로 다른나라 화폐가치는 떨어질 것이고 이는 그 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들 가격은 내려갈 것입니다.

왜?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반드시 100% 가격이 내려가니까.

미국채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앉아서 자신의 채권가격이 떨어지며 자산이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나라 화폐가치도 줄어들고 채권가치고 줄어들고 개판이 되는 겁니다.

 

그럼 이제 환율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환율과 금리는 이제 좀 감이 오실지 모르겠지만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전 세계가 모두 전산으로 연결되어 순간순간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와 미국의 정책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겁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여행자, 회사, 은행 등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화폐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은 정해집니다.

또한 어떤 나라가 전쟁이 나면 그 나라의 화폐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는 떨어지게 되고 결국 그 나라 화폐가치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신뢰도가 화폐가치의 큰 요인이라는 거죠.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어서 굳이 필요도 없는데 화폐를 많이 찍어내거나 채권을 많이 찍어내서 돈을 많이 시장에 풀어버리면 역시 화폐가치는 폭락하게 되고 국가경제는 어려워지고 어린이 여러분들의 집안도 가난해질 겁니다.

 

그래서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사실 그 나라가 어떤 의미로든 어려워졌다는 것이고 화폐가치가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것은 그 나라가 더 잘 산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환율에는 이 세상의 현재 사건과 미래의 예측들이 전부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제가 매일 원달러환율을 살피는 것도 그 이유때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선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월 5일 경제동향

어린이 여러분, 위에 나오는 경제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매일매일 경제동향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누가 압니까?

매일 보다 보면 여러분들도 경제를 읽는 눈이 생길지 말이죠.

 

-1달러 당 1,315.5원(어제 1,315원)

  : 원달러환율이 0.5원 올라갔습니다.

 

-100엔 당 892원(어제 893원)

  : 엔화가 1원 내렸습니다.

 

-국채 3년물 금리 3.463%(어제 3.484%)

  : 국채 3년물 금리가 어제보다 2.1bp 낮아졌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는 것이 현재 한국 저축은행에서 여신과 수신이 전부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여신은 은행이 돈을 빌려준 것이며 수신은 저축 등으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을 뜻 합니다. 이 두 개가 모두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연채율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들이 빌려준 돈을 못 받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돈을 빌려주는 여신도 줄어들게 되고 저축한 돈에 대해 이자를 주는 것도 어려워지다보니 수신도 줄어들게 된 겁니다. 한국이 점차 수출이 풀릴 것이라고 하지만 만약 저축은행들의 줄파산이 현실화되면 한국 금융은 어려워질 것이고 국채 금리는 폭등을 할 것입니다.

 

-국채 10년물 금리 3.533%(어제 3.576%)

  : 국채 10년물 금리도 어제보다 4.3bp 낮아졌습니다.

 

-미국채 2년물 금리 4.6178%(어제 4.6307%)

  :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약 1.28bp 올랐습니다. 미국 자산운영회사인 블랙록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3월에 내려갈 가능성은 적고 6월 이후 점차 하락을 시작할 수 있을 것같다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4.2030%(어제 4.247%)

  : 4.4bp가 내렸습니다.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는 건 안 좋은 소식입니다. 최근에 미국 졸트 구인. 이직보고서가 나왔는데 미국의 노동시장이 상당히 얼어붙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소비로 인해 경제가 성장하고 파월 의장도 미국의 가처분 소득이 인플레보다 높기만 하면 소비는 절대 꺾이지 안을 것이라고 했지만 고용이 안 좋아지면 이 모든게 물거품이 됩니다. 다시 스멀스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나올 겁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 3개월 물 금리 -1.27%(어제 -1.18%)

  : 장단기 금리차가 어제보다 9bp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는 시장이 왜곡되고 있고 아직 비정상이라는 겁니다. 

 

-금 1oz t(1 트로이온즈=31.1g) 당 2,038달러(어제 2,043달러)

  : 달러 인덱스가 103.967로 상승했으며 금은 5달러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상승했네요? 금가격이 5년 내 최고치로 올랐다가 다시 슬슬 내려가는 중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여 긴축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긴축을 종료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들어선다는 뜻이기도 하니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이 쏠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분위기로 가면서 아직 때가 아니라는 시장예측이 금값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브렌트유 1배럴(1배럴당 약 159리터) 당 76.50달러(어제 78.54 달러)

  : 2.04달러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사우디가 어제 말씀드린대로 증산할 것이라는 기대로 가격이 내려가는 중입니다.

 

-1 비트코인 당 43,674달러(어제 41,702달러)

  : 1,972달러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진 마세요. 오를 때는 사는게 아닙니다.차라리 지금 미친듯이 내려가는 원유에 투자하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