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실(QT/QE 편)

안녕하십니까?

접니다.

한동안 이슈 관련된 블로그만 작성했는데 원래 제 블로그는 경제 블로그인만큼 다시 열심히 경제 이야기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QT/Q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T/QE는 금융상품이나 투자종목이 아니라 금융정책에 관한 단어들입니다.

먼저 QT는 Quantitative Tightening이 약자로 양적긴축을 뜻하는 단어이며 QE는 Quantitative Easing의 약자로 양적완화를 뜻합니다.

뭘 양적을 완화하고 긴축을 하냐?

유동성, 즉 현금입니다.

각 국 중앙은행들은 자기들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이 돈을 얼마나 발행해서 유통시키느냐에 따라 그 나라 경제가 달라지는 겁니다.

원래는 금리나 지급준비율 등을 통해 천천히 시장에 현금 흐름을 조절하는게 시장에 주는 충격과 왜곡이 덜 하지만 상황이 급박하거나 정치적인 이유가 생기면 QT나 QE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렇게 자본을 직접 조절하는 경제정책들을 대차댖표 정책이라고도 합니다.

 

대차대조표 정책은 주로 채건이나 부동산 등을 매매해서 진행하는데 QT는 양적긴축, 즉 현금을 줄여버리는 것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채권이나 부동산 등을 중앙은행이 다시 매입해서 돈을 흡수해버리는 겁니다.

현금을 중앙은행이 흡수하면 시장에 도는 현금이 적어지고 그만큼 기업투자나 가계소비가 적어지게 되고 경제가 가라앉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대표적인 QT의 예가 비금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과 더불어 실제 QT를 진행 중입니다.

 

QE는 반대로 중앙은행에서 양적완화, 즉 자신들이 찍어낸 현금으로 시중의 채권을 가들이고 각종 자산들을 매입하여 시장에 현금이 많이 돌아다니도록 만드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2008년 벤 버냉키 의장이 했던 양적완화가 있습니다.

 

QE를 하려면 화폐발행양을 늘려야 하며 QT를 하려면 채권발행을 늘려야 하기때문에 거의 필연적으로 부채가 커지며 이자부담이 늘어납니다.

화폐를 많이 찍어내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니 당연히 국채 이자부담이 커지고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역시나 당연히 이자비용이 늘어나 빚은 많아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나아가게 되는 겁니다.

이는 곧 미래의 부를 미리 가져다 쓰는 꼴로 언젠가는 작든 크든 이에 대한 청구서가 국민들에게 날아 옵니다.

 

또한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에서 이런 짓을 했다가는 당장에 통화가치가 떨어지거나 부채 증가로 경제가 심하게 왜곡되어 경기침체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이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미국은 금리도 높이고 QT도 하는 중입니다.

미국 경제는 느리지만 확실히 식어가는 중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대로 올해 말 미국경제가 너무 식어버리기 전에 금리인하로 중립금리를 통해 골디락스로 나아가려 할 겁니다.

특히 QT테리퍼링, 양적긴축을 완화하는 것, 은 효과가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경제가 예상보다 더 식는다면 바로 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주식이나 여러 자산들의 가치가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금보유보다는 QT테이퍼링 시기쯤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하지만 항상 투자의 책임은 누가 뭐래도 본인에게 있다는 점 알아두시고 다음 시간에는 가상화폐와 금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월 6일 수요일 경제 동향

 

여기 나온 경제동향들은 매일 보면서 눈에 익히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어린이 여러분 꼭 보세요.

 

-1달러 당 1,336.6원(어제 1335.4원)

  : 어제보다 달러가 1.24원 더 비싸졌습니다. 한국 2월 물가상승율이 3.1%로 다시 3%대로 올랐습니다. 특히 과일같은 신선식품들이 20% 폭등하여 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게 기후와 연관되어 앞으로도 신선식품의 공급량이 불안정해지면 인플레이션은 높아질 것이며 이는 한국의 금리에도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00엔 당 892원(어제 889.97원)

  : 어제보다 엔화가 2.03원 더 비싸졌습니다. 

 

-국채 3년물 금리 3.346%(어제 3.346%)

  : 국채 3년물 금리가 어제보다 1.4bp 낮아졌습니다. 국채가격은 계속 천천히 오르고 있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 3.407%(어제 3.407%)

  : 국채 10년물 금리가 어제보다 2.7bp 낮아졌습니다. 

 

-미국채 2년물 금리 4.562%(어제 4.608%)

  : 4.6bp 낮아졌습니다. 미국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PMI 등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질 않아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국채금리도 낮아졌습니다. 거기에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 독일 공장 주변 변전소 화재로 공장가동 중ㄷ단 가능성 등으로 테슬라 주가도 하락하고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하여 애플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4.154%(어제 4.136%)

  : 1.8bp가 높아졌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 3개월물 금리 -0.39%(어제 -0.41%)

  : 장단기 금리차가 2bp확대되었습니다.

 

-금 1oz t(1트로이온즈=31.1g) 당 2,135.7달러(어제 2,136.45달러)

  : 0.7달러 하락했습니다. 금값이 사상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의 과열에 대한 경계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이 된 것으로 예상합니다.

 

-브렌트유 1배럴(1배럴당 약 159리터) 당 82.06달러(어제 82.03달러)

  : 0.03달러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중동에서의 분쟁이 서로 상쇄했나 봅니다.

 

-천연가스 1Mmbtu 당 1.952달러(어제 1.949달러)

  : 0.003달러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1개당 63,542.1달러(어제 67,937.5달러)

  : 4395.4달러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차익실현으로 매물이 많이 나와 하락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