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경제놀이 everyday

2월 20일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실 (CP금리 편)

해리셀던 2024. 2.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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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접니다.

오늘은 CP금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P는 'Commercial Paper'의 약자로 기업어음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채권입니다.

기업이 당장 돈이 필요할 때 자신의 신용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단기 채권입니다.

물론 회사채라는 번듯한 채권도 있지만 회사채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을 적용받아서 증권사들이 수요예측을 하고 구매자와 금리가 대략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만약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고 결론이 나면 회사채 발행이 무산이 되고 자칫 회사 가치도 떨어지는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비해 CP는 '어음법'을 적용받아서 회사와 증권사가 수요 예측없이 알아서 시장상황에 맞춰서 금리와 만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도가 낮은 회사들은 당연히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신용도가 낮을 수록 위험이 커지니 기관보다는 개인들이 더 많이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CP는 2가지 동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진성어음''융통어음'입니다.

진성어음은 회사가 물건을 사고 돈 대신 주는 것입니다.

이 진성어음은 약속된 날짜에 은행에 가져가면 다시 돈으로 바꿔줍니다.

융통어음은 물건이 아니라 돈을 빌리고 주는 겁니다.

이게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CP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는 CP를 발행할 때 자기 혼자 발행해서 파는 것이 어려우니 증권사같은 금융기관을 통해 발행합니다. 

금융기관은 발행한 CP를 기관이나 일반인들에게 팔고 대금을 지급받으면 그 중 수수료 일부분을 떼고 다시 회사에게 넘깁니다.

이후 만기가 되면 회사는 다시 회사채나 CP 등을 발행해서 청산을 하거나 본인들의 사업을 통해 번 돈, 혹은 회사보유재산 등으로 청산을 하게 됩니다.

 

이것과 비슷한게 CD라고 저번 시간에 배웠을 겁니다.

CD는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단기 어음이라면 이 CP는 회사에서 발행하는 단기 어음입니다.

CD는 금융기관이 알아서 만들어낼 수 있고 회사들에 비해 금융기관들이 안정성이 높은 바, CP에 비해 CD금리가 낮습니다.

CD금리와 CP금리의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부르는데 이 스프레드가 커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회사들에 대한 신용이 낮아진다는 뜻이고 이는 곧 경제전망이 점점 부정적으로 되어간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콜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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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경제동향

 

-1달러 당 1,336원(어제 1,336원)

  : 어제 미국은 조지 워싱턴의 생일이자 대통령의 날이라고 휴장일이었습니다. 참고로 중국 춘절이 끝났는데 여행소비는 조금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소비가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에 러시아 재제처럼 중국도 재제를 한다고 미국이 검토 중이라는데 이러면 중국도 뭔가 액션을 취할 겁니다. 한국 경제는 점점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100엔 당 890.7원 (어제 887.68원)

  : 엔화가 3.02원 상승했습니다.

 

-국채 3년물 금리 3.397%(어제 3.405%)

  : 국채 3년물 금리가 0.8bp 하락했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 3.437%(어제 3.447%)

  : 국채 10년물 금리가 1bp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많이 상승하면서 금리도 내려간 것으로 추측합니다.

 

-금 1oz t(1 트로이온즈=31.1g) 당 2,028.40달러(어제 2,029.45달러)

  :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4.15로 하락했으며 금은 1달러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 1배럴(1배럴당 약 159리터) 당 83.35달러(어제 83.36달러)

  : 브렌트유가 0.01달러 하락했습니다. 방금 후티반군이 영국선박을 침몰시켰다고 하는데 유가 상방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천연가스 1 Mmbtu 당 1.560달러(어제 1.559달러)

  : 천연가스가 0.001달러 상승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너무 쩔어져서 앞으로 더 떨어질까 의문이기는 합니다만 시장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앞으로 천연가스에 대한 호재가 없다면 이 상태가 더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도 있을 겁니다.

 

-1 비트코인 당 51,850.8달러(어제 52,240.6달러)

  : 389.8달러 하락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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